2022-09-15
직업상 한자와 방향키를 자모음키처럼 많이 사용해야 되서, 노트북 배열의 미니키보드만 사용하는데 이 제품은 매우 좋습니다. 스페이스바가 짧고, 한영키가 크지 않기에 한자키가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 오른손 엄지 손가락 타건이 편합니다. 방향키가 살짝 아래로 내려와 있어서 오른손 새끼손가락으로 편하게 타건할 수 있습니다.
상품페이지의 펜타그래프 키보드라고 했는데, 시저스 펜타그래프는 아니고, 멤브레인 키보드이며, 사무용 멤브레인키보드처럼 깊이감이 있어 다른 미니사이즈의 멤브레인키보드의 뻑뻑한 키감이 없이 매우 부드럽습니다. 유선 키보드라 블루투스 미니키보드의 절전 슬립모드의 2~3초 딜레이가 없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.
갈아 치운 미니 키보드만 열 몇 개는 되는 것 같은데, 괜찮은 키보드를 만난 듯 합니다.
단점은 디자인 자체가 오래된 듯하고, 글자 각인이 스티커로 되어 있으며, 펑션 조합키가 적어 아쉽습니다. 안 쓰는 펑션 조합키보다는 스크린샷키가 있는 것이 더 낫습니다. 고장나기 전에 쟁여둘 생각입니다.